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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9 10:30:18
통합 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신종 ‘모바일 랜섬웨어’가 중국에서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에 따르면 새롭게 발견된 모바일 랜섬웨어는 지난달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의 비트코인 결제 요구 화면을 스마트폰에서 동일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랜섬웨어는 현재 ‘음성변경(千音)’ ‘음성변화 쇼(千音秀)’ ‘주요 영화 및 TV(主流影大全)’ 등 다양한 앱으로 위장해 중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용자가 이 앱을 설치할 경우 PC 랜섬웨어와 동일하게 사진, 문서 등 스마트폰에 저장된 각종 파일이 암호화된다.
암호화를 해제하려면 비트코인 대신 알리페이(Alipay), 위챗(WeChat), 큐큐(QQ) 등 모바일 간편 결제 수단을 통해 위안화 20RMB(한화 약 3300원)을 결제해야 한다.
[ 디지털데일리 ] 최민지 기자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