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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 악랄해진 랜섬웨어… 헌재 사칭하고 암호화폐 줘야 잠금 해제

2019-03-22 13:50:38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갠드크랩 랜섬웨어는 지방경찰서를 사칭하며 클릭을 유도하던 방식에서 다양한 국가기관을 사칭하는 방식으로 범죄 양상을 다양화하고 있다.


사칭 e메일은 '로그인 횟수를 초과했다' '재판에 출두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압축된 첨부파일의 다운로드를 유도하고 있다. 압축파일에 포함된 파일을 문서로 착각하고 클릭하면 숨어 있던 랜섬웨어가 실행돼 이용자의 PC를 암호화하는 방식이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관계자는 "최근에는 e메일 첨부파일이 아닌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해 랜섬웨어 파일을 다운로드 받도록 유도하기도 한다"며 "사칭 e메일 대부분이 문맥에 맞지 않는 조악한 한국어로 적혀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시들한 틈을 타 이를 이용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를 규제할 제도나 법규가 충분치 않다"며 "암호화폐가 지갑에 들어오는 순간 주소를 암호화하거나, 추적이 어려운 다른 암호화폐로 '세탁'하는 등 양상이 고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파이낸셜뉴스 ] 이병훈 기자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