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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8 09:13:25
온라인 팩스 서비스 ‘WiseFax’를 사칭한 갠드크랩 랜섬웨어가 7일 오전 공격을 시작했다. 특히, WiseFax 사칭 갠드크랩은 지난 4월 중순에도 같은 내용으로 공격을 진행한 바 있으며, 7일 발견된 공격은 4월 중순 발생한 공격과 거의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7일 발송된 갠드크랩 랜섬웨어는 ‘팩스가 전송되었습니다.’란 제목으로 ‘reply@eurocoin.info’ 계정에서 발송됐다. 메일 내용은 ‘한국약학회’란 조직에서 7장의 팩스가 발송됐으며, 이를 보기 위해서는 MS워드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러한 내용은 4월 중순 발행된 갠드크랩 랜섬웨어 공격 메일과 거의 같으며, 팩스의 숫자와 발송날짜만 다를 뿐이다.
WiseFax는 실제로 존재하는 온라인 팩스 어플리케이션으로 미국 뉴욕에 위치한 ‘Vanaia LLC’란 기업이 유통하고 있다. MS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프리웨어(인 앱 구매)이기 때문에 갠드크랩 랜섬웨어가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사칭한 것으로 보인다. 발송처인 한국약학회란 조직도 확인이 되지 않는데, 비슷한 이름의 한국임상약학회나 대한약학회만 검색되는 것을 보아 실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첨부된 RAR 파일을 다운받아 압축을 풀어보면 본문 내용의 전자 팩스 코드 번호와 같은 이름의 MS워드(.doc) 파일을 사칭한 실행파일(.exe)이 나온다. 즉, 본문에 작성한 것처럼 MS워드 파일을 사칭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실행파일이며, 안티바이러스 진단결과 갠드크랩 랜섬웨어임을 알 수 있다.
[ 보안뉴스 ] 원병철 기자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