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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 09:28:03
올해 초부터 기승을 부리던 랜섬웨어(Ransomware)가 날이 갈수록 더욱 교묘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시지역 건설업체에서 근무하는 정모씨(36)는 이달 초 ‘견적 요청 드립니다’ 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받았다.
마침 거래처로부터 견적을 받을 일이 있었던 정씨는 곧바로 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다운받아 실행했고, 그 결과 모니터에 이상한 화면이 뜨고 컴퓨터 본체에 저장해 놓았던 중요한 파일(문서)들이 열리지 않는 등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처음에는 검찰이나 법원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형태가 주를 이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저작권 위반을 경고하거나 이력서로 위장해 첨부파일을 열어보도록 유도하는 등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
특히 견적서 형태의 랜섬웨어는 평소 견적을 받아보는 일이 잦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최근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메일을 받았을 때 송신자의 도메인(이메일주소)이 평소 보지 못한 특이한 주소이거나 첨부파일의 확장자 명이 ‘.egg’, ‘.alz’ 등의 압축파일이거나 ‘.exe’의 실행파일인 경우는 랜섬웨어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 제주일보 ] 김두영 기자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