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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09:54:51
미국 볼티모어시 랜섬웨어 복구 비용이 1800만달러(약 2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시가 지난달 랜섬웨어 공격으로 컴퓨터가 암호화 돼 이에 대한 피해를 복구하는데 1800만달러나 소요된다고 보도했다. 단순히 암호화 해제뿐 아니라 시 당국 시스템 복구 등 비용이 포함됐다.
볼티모어시는 지난달 7일(현지시간) 로빈후드(RobbinHood) 랜섬웨어 공격으로 컴퓨터가 암호화 됐다. 공격은 단발성이 그치지 않고 3주간 지속됐다. 당시 해커는 개별 PC 복호화 비용으로 최대 13비트코인(약 7만5000달러)를 요구했다. 해커는 파일 복호화 비용이 4일 이내 오를 것이며, 10일 후 데이터를 복구하지 못할 것이라 경고했다.
볼티모어 사이버공격은 향후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말 뉴욕타임즈(NYT)는 볼티모어 일대를 마비시킨 랜섬웨어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개발한 사이버 공격 도구 '이터널블루'를 악용했다.
[ 전자신문 ] 정영일 기자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