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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8 13:34:29
우리나라에 단 한 대밖에 없고 한반도 해양 위험기상 탐지에 없어서는 안 될 기상관측선 기상1호가 작년 여름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보라 의원에 따르면, 2018년 6월12일 10시19분경, 기상관측선 한 직원이 사용자 PC를 통해 드라나마 영화 등을 다운받아 볼 수 있는 파일공유사이트에 접속 후, 해킹의 일종인 악성코드 랜섬웨어에 감염됐다.
농협전산망이 마비된 사건 이후 국가의 중요 정보 업무를 담당하는 장소에서 파일공유사이트에 접속하는 자체가 금기시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상청 기상관측선에서 똑같은 일이 발생하고, 심지어 해킹 원인을 유발했던 직원은 아무런 징계 없이 같은 근무지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해킹 당한 기상관측선 PC의 경우, 1년 반 이상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악성코드나 해킹에 취약한 상태였을 뿐만 아니라 해킹 당한 기상관측선 PC는 당시 백신이 아예 가동되지 않았다.
기상관측선 해킹 이후 기상청의 대응도 허술했다. 국가의 긴급하고 중요 업무를 담당하는 장소에서는 당연히 파일공유사이트 접속 금지를 조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상청은 권고 수준에 그쳤다.
[ 환경일보 ] 이정은 기자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