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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00억 챙겨 사라진 랜섬웨어 '귀신'

2023-06-26 10:50:28

       

 

지난해 한국 기업을 괴롭혔던 랜섬웨어 '귀신(Gwisin)'을 기억하시나요. 랜섬웨어는 보통 러시아, 중국 등에서 활동하는 해커들이 많이 사용하는 해킹 수법인데요. 귀신은 영어뿐만 아니라 한글을 사용하고 한국 기업을 전문으로 공격해 정보당국의 골칫거리가 됐죠.

귀신은 특히 범행 수법이 악랄했습니다. 통상 랜섬웨어는 1차 피해 기업에 몸값을 요구하고, 금품을 받으면 더 이상 해당 기관은 해킹을 하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귀신은 1차 해킹뿐만 아니라 해킹기업으로부터 탈취한 정보를 가지고 2차 해킹도 가했죠. 이를테면 유명 성형외과를 해킹해서 성형외과로부터 돈을 받고, 또 성형외과 내 개인정보를 가지고 성형 전과 성형 후 사진을 비교해서 성형외과 시술자에게도 2차로 돈을 요구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랜섬웨어 귀신이 최근 홀연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파악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보당국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활동을 그만둔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안업계에선 지난 1년간 귀신이 약 100억원을 탈취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귀신을 유포한 범행 주체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 매일경제 ] 나현준 기자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