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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0 11:53:27
▲ 지난 6일 남동구노인복지관이 홈페이지에 '회원정보가 유출(의심)된다'며 공지한 화면 캡쳐.
인천 한 노인복지관이 랜섬웨어(돈을 노린 악성 프로그램) 공격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남동구노인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7월30일 이 복지관의 회원 관리·전자결제 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공격을 저지른 해커 집단은 해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복지관 측에 데이터 복구 대가로 4000만원 상당 가상화폐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랜섬웨어는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한 다음 정상 복구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이다.
해당 사건을 조사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시스템 데이터가 암호화돼 있어 데이터가 유출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된다”는 결과를 내놨다.
남동구노인복지관은 올 7월26일 신축·이전했으며, 등록된 회원은 3000여명에 이른다.
복지관 관계자는 “해커 집단의 금품 요구를 거절했다”며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돼 전체 회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사과했고,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복지관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구 관계자는 “노인복지관 개관을 앞두고 새로운 회원 관리·전자결제 시스템을 준비 중이었는데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며 “지난달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 인천일보 ] 이나라 기자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