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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현대중공업·동성그룹 해커 유포 '랜섬웨어' 피해

2023-08-21 10: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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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중공업과 동성그룹 일부 회사의 전산망이 랜섬웨어 감염의 피해를 입었다. ⓒ 세이프타임즈

 

 

현대중공업 등 국내 기업의 일부 전산망이 랜섬웨어에 감염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일부 사내 컴퓨터가 신종 랜섬웨어에 감염된 사실을 파악해 전 직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랜섬웨어는 사용자의 컴퓨터 데이터를 암호화해 오류를 일으키게 한 뒤 정상 작동을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기 위해 해커들이 만든 프로그램이다.

현대중공업의 일부 임직원이 해커가 만든 가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서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감염된 컴퓨터를 바로 포맷하고 해당 컴퓨터와 연결된 전체 전산망의 감염 여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전체 직원들에게 업무와 관계없는 웹사이트 접속을 자제하고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이메일은 삭제하는 등 랜섬웨어 감염 예방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중견 제조기업 동성그룹도 랜섬웨어 감염 피해를 입었다.

동성그룹의 중간지주사격인 동성케미컬은 지난달 23일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연장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랜섬웨어로 인해 회계결산이 지연돼 감사자료 제출이 늦어질 것을 우려한 조치다.

동성케미컬 관계자는 "다행히 복구가 어느 정도 이뤄져 사업보고서를 기한 내에 제출했다"며 "해커들의 금품 요구엔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성화인텍도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연장 신고를 했지만 회사의 적극적인 대처로 마감 기한 내에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랜섬웨어 피해 신고는 2018년 22건에서 지난해 325건으로 크게 늘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랜섬웨어 공격이 제조업계에 집중되고 있다"며 "경제 위기로 글로벌 공급망이 취약해질 때 랜섬웨어 피해가 집중되기 때문에 각 기업의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 신예나 기자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