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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뉴스투데이 ] 악성 랜섬웨어, 업무 관련 키워드에 가장 많이 낚였다

2020-06-01 11:38:31

       

악성 랜섬웨어를 내려받은 이용자들이 주로 업무관련 SW다운로드나 게임, 동영상 등 관련 키워드에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개학 시기에는 관련 콘텐츠에 당하는 사례도 다수 있었다.


1일 안랩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행한 최근 5개월여 동안 V3 사용자가 다수의 블루크랩 유포 피싱 사이트에서 받은 파일명을 기반으로 공격자가 활용한 키워드를 도출해 이를 카테고리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블루크랩 랜섬웨어 공격자는 사용자가 검색사이트에서 특정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공격자가 만든 피싱사이트 및 악성 파일(사전에 보안이 취약한 정상 웹서버를 해킹해 업로드)이 검색 결과에 노출되도록 설정해 사용자를 유인하는 수법을 주로 사용한다.


전체 기간 중 키워드 비중은 ‘업무관련 SW(설계 및 통계 프로그램/이미지 및 문서 프로그램/뷰어 등) 다운로드’ 카테고리가 전체의 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게임(설치파일/게임 패치/게임 핵 등)’ 카테고리가 22%, '동영상(영화 및 드라마 파일/동영상 플레이어 코덱 등)’ 카테고리가 11%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온라인 교육 관련(10%), 음악(5%), 책/만화(5%), 소셜 미디어(1%) 카테고리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활용된 키워드 카테고리를 합치면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공격자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근무나 온라인 수업에 사용되는 SW, 실내 여가활동 등에 연관된 키워드를 주로 활용한 것으로 안랩은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학’이 시행된 4월에 온라인 교육 관련 키워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한달 기준 OO교과서/구글 클래스룸/웹캠 드라이버 등 ‘온라인 교육 관련’ 키워드 카테고리의 비중이 3월 대비 두 배 가량 증가(6→13%)했다. 또한해당 카테고리 내 ‘구글 클래스룸(원격 수업 프로그램)’ 키워드가 새롭게 등장하는 등 공격자는 4월 온라인 개학 이슈를 적극 활용했다.


온라인 개학 관련 키워드 카테고리는 전체 기간(1~5월)기준으로도 10%를 차지해 4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공격자는 블루크랩 랜섬웨어 유포를 위해 사회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트렌드를 키워드에 반영했다.


TV 프로그램 등으로 트로트 가요 장르가 인기를 끌자 ‘트로트 메들리 mp3’, ‘△△△(특정 트로트 노래 제목)’, ‘OOO(유명 트로트 가수 이름)’ 등 트로트 가요와 관련된 유포 키워드가 등장했다.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이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관련 키워드 활용하기도 했다.


[ 이뉴스투데이  ] 여용준 기자 원문보기